골프 르네상스를 꿈꾸는 이탈리아 로마 골프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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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5.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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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관광협회는 2025년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9박 12일간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키프로스 공화국)과 이탈리아 로마의 라치오주(Regione Lazio) 골프연맹으로부터 골프교류를 위한 초청을 받았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골프 데스티네이션으로 부터의 초청은 한국골프관공협회의 위상을 느끼게 해주었다. 키프로스 4개 코스, 이탈리아 로마 3개 코스 등 모두 7개 코스를 라운드 했다.

 

지중해 끝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에 안탈리아, 그리고 키프로스 섬으로 이어지는 지중해를 끼고 있는 이지역은 세계적인 골프 데스티네이션이다.

 

 이탈리아는 유럽 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 유산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로마 유적, 르네상스 예술, 알프스, 베니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세련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들의 고향을 "일 벨파즈(Il Belpaese - beautiful country)" 라고 부른다.

 

이탈리아는 인구 6천만 명, 면적은 301,336㎢로 우리의 3배, 공식 이름은 이탈리아 공화국(Italian Republic)이다. 로마가톨릭(90%). 1인당 국민소득은 2024년 통계로 3만 8천 달러 내외로 우리나라의 3만 6천달라보다 높다. 화폐 단위는 유로(€)이다.

  

이탈리아에는 전국적으로 320개, 로마시에는 13개의 골프코스가 있으며 태국에 이어 19위의 골프장 보유국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860개 골프코스로 세계 7위이다. 이탈리아의 골프클럽 회원은 약 9만 명이다. 지중해성기후로 1년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2023년 라이더컵을 계기로 골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한다. 2025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골프 산업에 초점을 맞춘 주요 행사인 골프 메이드 인 이탈리아(Golf Made in Italy)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관광과 와인에 맞춰진 국가의 관심사가 골프로 확대됨을 의미한다. 이탈리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세계골퍼들에게 손짓을 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역사적 유산 그리고 와인을 골프와 연결하는 빅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키프로스 파포스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거쳐 로마의 참피노(Ciampino)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파포스에서 직항편이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경유하는 편이 편했다. 물론 가격도 50% 이상 저렴했다. 로마 참피노(Ciampino)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28Km거리의 로마 시내에 있는 래디슨 블루 그랜드 호텔 리츠(4스타, superior, Radisson Blu Grand Hotel Ritz)에 도착했다. 택시로 갔으며 택시비는 우리나라의 3배 전도인 54유로(8만 8천 원)를 지불했다. 대한민국의 교통비가 얼마나 저렴한지 다시한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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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참피노(Ciampino)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29Km거리의 로마 시내에 있는 래디슨 블루 그랜드 호텔 리츠(4스타, superior, Radisson Blu Grand Hotel Ritz)는 역사적인 중심지에서 지하철로 단 3분 거리에 있는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에 빠져본다. 영원한 도시(Eternal City)의 중심부에 위치한 르네상스 스타일의 상징적인 건물로, 인근 대사관의 외교관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교한 스투코워크(stuccowork - 치장 벽토 세공) 와 숨막히는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다.

 

필자는 새로 단장한 매우 큰 스위트룸에서 편안한 숙박을 즐길 수 있었다. 크고 길게 만들어진 베란다 밖에서 활기찬 도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숙박비 정가는 무려 950유로(약 155만 원)이다. 실제 초청한 골프연맹에서 얼마로 계산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비쌌으며 길게 뻗은 거실과 침실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럭셔리 호텔이었다. 우아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았다.

 

두 번째 숙소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카발리에리 호텔 (5 star, Waldorf Astoria Cavalieri Hotel) 이었다.

2023년 라이더컵이 열렸을 때 유럽팀이 사용했던 숙소였다. 라치오주 골프연맹의 세심한 추억 만들기를 하도록 배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호텔 객실에서 지척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교황청의 모습이 믿기지 않는다. 로마에 왔음을 증명해 준다.

호텔에 살짝 실제 호텔 가격을 물어봤더니 특별 할인을 해서 700유로란다. 120만 원 정도이다. 정상가격은 1200유로 약 200만원!!

 

하루 저녁은 오랜 벗이자 최고의 골프 전문가인 리카르도와 이번 초청에 도움을 준 Golf Tour Experience의 CEO Francesca가 준비한 로컬 맛집 “아이 보씨(Ai Bozzi)”에서 이탈리아 와인과 이탈리아 커피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로 마무리되는 근사한 이탈리아 식사로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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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의 첫 번째 라운드였던 올지아타 골프클럽(Olgiata Golf Club, 파72∙6918∙6105미터)은 이탈리아 5위, 유럽대륙 87위에 랭크된 최고의 명문 코스이다. 1961년 찰스 케네스 코튼(Charles Kenneth Cotton)의 설계로 건설되었으며, 2012년 미국의 건축가 짐파지오(Jim Fazio)에 의해 15개 홀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웨스트코스 18홀과 웨스트코스 9홀로 이뤄진 27홀 코스다.

 

올지아타 골프클럽은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Roma-Fiumicino,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52km, 로마 참피노 공항(Ciampino)에서 북쪽으로 41km에 위치하고 있다.

 

올지아타 지역은 3000년 이상 존재해 왔다. 한때 에트루리아인들(Etruscans)이 베이오 공원(Veio park)에 도시를 건설하여 위대한 문명을 일으켰고, 에트루리아인들의 도관과 동굴(conduits and caves)은 여전히 이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지역은 이탈리아의 경주마 네아르코(Nearco 1935~1957)로 유명하다. 현역 시절 14전 14승을 기록하고 종마로도 크게 활약해 직계 후손으로 세계 경마계에 남을 종마들을 여럿 배출했다.

 

골프클럽 시설로는 프로숍, 레스토랑, 드라이빙 레인지, 바, 베이비 파크 등이 있으며 회원들을 위한 수영장, 짐, 사우나, 게임룸 등을 갖추고 있다. 그린피는 주말기준 150유로이다.

 

2회 월드컵골프(1968, 1984), 유러피언투어 이탈리아 오픈(1973, 2019) 2회 그리고 챌린지투어 로마골프오픈(2010, 2011, 2014) 3회의 개최지이다. 1973년에는 로마 아쿠아싼따(Roma Acquasanta)와 함께 이탈리아 오픈이 공동 개최되었다.

 

코스는 간혹 블라인드 도그레그 홀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린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크랜드 타입이다. 지중해의 특징인 우산소나무가 도처에 식재되어 있어 이곳이 지중해의 골프 데스티네이션임을 알게 한다. 포르투갈 등에서는 많은 코스들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필자 역시 팬데믹 이후 다시 만나는 추억의 광경이다.

 

페어웨이는 더운 지방의 특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버뮤다가 식재되었으며 그린은 벤트그래스이다. 매우 잘 관리된 그린과 10피트의 빠른 그린 스피드가 명문임을 증명해 준다. 필자가 방문했던 3월 말은 아직 풀들이 모두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보는 황금빛 들녘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16번 홀과 17번 홀에 이어지는 크고 멋진 나무들이 아직은 나뭇잎이 없지만 1달 후면 화려하게 코스를 장식할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부드러우면서도 잘 관리된 코스와 레이아웃은 좀더 편안하고 풍성한 라운드를 하게한다.

 

오늘 골프장을 찾았을 때 반갑게 맞아주면서 함께했던 올자타 골프위원회 부회장, 골프 디렉터 코라도 그라리아(Corrado Gralia), 부킹매니저 안드레아 뜨로티니(Andrea Trottini)에 감사드리며 이탈리안 정통식 점심식사도 매우 훌륭했다. 에스프로스 마키아토가 이탈리아어였다는 것도 알았으며, 필자가 좋아하는 부드럽고 맛이 좋은 꽃봉오리 요리인 아티초크(Artichoke)가 이탈리아 음식이었다는 것을 다시 알 수 있었다. 많이 배우고 느껴본다. 필자가 알았던 이러한 훌륭한 음식과 문화가 오랜 전통의 이탈리아의 것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바쁜 일정과 이번주 남아공에 이탈리아를 대표해서 골프 연설을 해야하는 절친 리카르도와 Golf Tour Experience의 CEO 프란체스카(Francesca)가 함께 동반라운드를 해주어 정말 즐겁고 멋진 로마의 하루였다. 우리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골프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이날 라운드 후 저녁은 로마교황청을 지나 로마 시내의 “아이 보씨(Ai Bozzi)”라는 멋진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식 저녁을 함께 한 것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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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Marco Simone Golf & Country Club)은 이탈리아 320여 개 골프코스 중 11위에 랭크되어 있는 명문 골프장으로 2023년 라이더컵과 4차례 이탈리안 오픈이 열렸다.

골프장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위치하며 이 골프 클럽의 이름은 마르코 시몬 성(castle of Marco Simone)에서 나왔으며, 그림 같은 11세기 성을 중심으로 지어졌다. 다양한 홀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 돔(Saint Peters dome)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마르코 시모네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Roma-Fiumicino,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서 동북쪽으로 50km, 로마 참피노 공항(Ciampino)에서 북쪽으로 25km에 위치하고 있다.

 

골프클럽은 퍼블릭 27홀 코스로 2023년 라이더컵이 열린 챔피언십코스(Campionato 캄피오나토)와 9홀 리조트코스(Nord 노드)가 있다. 골프코스는 1989년 짐 파지오와 데이비드 메자케인(David Mezzacane)에 의해 설계되었다. 라이더컵을 위해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했다. 챔피언십 라운드 비용은 평일 주말 구분없이 240유로(약 385,000원)이며 지역 주민은 120유로다.

 

2023년 열린 라이더컵에서 유럽은 161/2-111/2로 우승하며 미국으로부터 라이더컵을 되찾았다. 1997년 스페인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Real Club Valderrama)와 2018년 프랑스의 르 골프 내셔널(Le Golf National)에 이어 유럽 대륙에서 세 번째로 대회를 개최했다.

 

마르코 시몬 골프클럽, 챔피언십 코스(Campionato 캄피오나토∙파72∙6674∙5757미터)는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레이아웃은 몇 가지 엘러베이션 변화, 나무가 줄지어진 페어웨이 및 그 길을 따라 여러 가지 물의 위험을 특징으로 한다. 주변 경관이 훌륭한 넓은 부지와 가장 높은 티 박스에서 바라본 영원한 도시(the Eternal City-로마를 지칭함)의 숨 막히는 풍경이다. 맑은 날 로마와 바티칸 대성전(Basilica Vaticana, 영Vatican Cathedral)이라고도 불리는 성 베드로 성당(St. Peter's Basilica)을 볼 수 있다.

 

코스는 나무가 거의 없으며 언듈레이션과 마운드가 많은 복합형 챔피언십코스이다. 파 5홀들은 여지없이 도그레그와 블라인드 홀들이며 바람도 적지 않게 분다.“파크랜드 타입 + 링크스 스타일 + 힐리 타입” 이 모두 함께하는 독특하고 인상적인 코스였다. 카트에 GPS가 있어 1인 라운드에 큰 도움이 되었다.

 

16번 홀(파4∙322∙277미터) 시그니처 홀이다. 200미터 지점에는 3미터 폭의 물길이 페어웨이를 막아서며 오른쪽으로는 그린 오른쪽까지 큰 폰드를 형성한다. 장타자들의 욕심이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장타자들도 이곳은 끊어가는 것이 맞다. 티박스에서 바라본 멋진 레이아웃과 폰드 그리고 큰 몇 개의 벙커가 멋지다.

 

이곳 연습 시설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은 시설 중 하나이며, 드라이빙 레인지는 2헥타르가 넘는 계곡에 걸쳐 있다. 이곳에는 세 개의 큰 테라스가 있어 일 년 내내 잔디 위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ttps://www.golfmarcosimone.com/

 

로마 아꾸아싼따 골프클럽(Roma Acquasanta Golf Club, 파71∙6000∙5831미터)은 이탈리아 9위에 랭크된 최고의 명문 코스이며 1903년 만들어진 이탈리아 최초의 골프클럽이다.

 

로마 아꾸아싼따 골프클럽은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Roma-Fiumicino,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35km, 로마 참피노 공항(Ciampino)에서 북쪽으로 9km에 위치한 로마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웹사이트 주소 golfroma.it가 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한다. 1928년에는 FIG(Federazione Italiana Golf, 이탈리아 골프 연맹)에 가입한 최초의 골프 클럽이 되었다. 1944년 6월 4일, 클라크 장군은 로마를 해방시켰고 며칠 후 골프 경기가 재개되었다. 알렉산더 경(Lord Alexander), 몽고메리 원수(Field Marshal-영국·독일·프랑스의 육군 원수), 클라크 장군(General Clark), 패튼 장군(General Patton) 등 많은 골프 선수들이 모두 아꾸아싼타를 방문했다.

 

6,000미터의 전장은 더 이상 프로 선수들에게 충분히 도전적이지 않으며 마시모 마넬리(Massimo Mannelli)가 우승한 1980년 이탈리아 오픈 이후 국제대회는 없다.

 

이 코스는 지형 곳곳에 흩어져 있는 로마 시대의 고대 유적지 사이의 지형에 위치해 있다. 나무, 구불구불한 강 알모네(the meandering river Almone), 그리고 지적으로 배치된 벙커들이 많은 홀에서 경기를 펼친다.

 

로마 신화에서 알모네 강(River Almone)은 로마의 전설적인 창립자인 로물루스(Romulus)와 그의 쌍둥이 동생 레무스 (Remus)가 알모네강 근처에서 발견되어 자라났다는 로마의 기원에 대한 중요한 서사로, 강이 로마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장소로 여겨지게 했습니다. 또한 과일과 농업의 여신 포모나(Pomona)는 알모네 강 주변의 풍요로운 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8번 홀(파4∙368∙363미터)은 핸디캡 1번 홀이다. 길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하다가 그린 60야드 앞에5야드 높이 둔덕의 마운드가 있고 다시 그린이 5야드 높이의 포대그린으로 사이가 깊믄 골로 파여있다. 지금까지 못 만나봤던 독특하고 매우 어려운 홀 디자인이다. 라운드 도중에 만난 현지 프로골퍼도 쉽지않은 홀이라고 한다. 필자는 9번홀 티박스 앞에서 왼쪽으로 너무 멋진 우산나무들이 있어서 누군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현지 프로를 만나 멋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세계2차 대전 중에도 독일군(Wehrmacht)은 알모네(River Almone) 계곡을 따라 야영지를 세웠지만, 그린을 존중하고 클럽하우스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 연합군의 스핏파이어(Spitfire,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영국 전투기)도 야영지(encampment)를 지켰다.

일부 조종사들은 나중에 왜 이렇게 눈에 띄는 독일 정착지를 폭격하지 않았는지 물었을때 웃으며 그들은 "플로렌스 남쪽에 있는 유일한 18홀 골프장을 파괴하면 화가 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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