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싱가포르2) 명문 36홀,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Tanah Merah Countr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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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6.03.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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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m 25.11.18 싱가포르 타나메라 템피니스16.jpg

 

싱가포르의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가의 역사와 토지 효율성의 철학이 담긴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한정된 국토 면적 때문에 골프장 부지 활용에 매우 엄격하다. 2026년 현재 16개 골프 코스가 운영 중이며, 정부의 토지 회수 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1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City-State)로 인구 610만 명(202년 현재), 면적 735 km² (서울 604 km²), 1인당 국민소득(GDP per capita) 105,000달러로 아시아 최고이며 세계에서도 톱 클래스에 속한다. 전체 인구의 약 95%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높은 도시화율(100%)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의 약 75%가 중국계, 15%가 말레이계, 나머지 9%가 인도계 및 기타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싱가포르 전체 골퍼 수는 22만 명이며, 이 중에서 실제 필드 골퍼는 약 140,000명, 실내 및 연습장 위주의 골퍼들은 약 8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골프관광협회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싱가포르 최고 명문 4개 골프클럽으로부터 한국에서의 홍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초청받았으며, 필자는 한국골프관광협회를 대표하여 7개 코스를 라운드 했다. 이는 앞서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 베트남 FLC 골프그룹의 6개 코스 ‘철인 3종 골프투어’에 한국골프관광협회 초청과 궤를 같이하는 일정으로, 2주 만에 연이은 아시아 골프투어였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최고의 명문 코스로 LPGA 개최지이자 세계 100대 골프코스인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36홀)", 싱가포르 최초이자 최대 골프클럽인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Singapore Island Country Club, 63홀)", 최고의 호텔을 갖고 있는 아시아100대 코스인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Laguna National Golf and Country Club, 36홀), 싱가포르의 명문 "타나메라 컨트리클럽(Tanah Merah Country Club, 36홀)"이다. 이번 방문은 2027년 아시아퍼시픽100대골프코스 선정을 위한 실사 차원의 성격도 포함되었다.

 

필자는 2017년 마리나베이 골프코스(Singapore Marina Bay Golf Course). 2018년 센토사 골프클럽을 방문한 후 7년 만에 다시 싱가포르 골프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최고의 골프코스들 7곳을 라운드 하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을뿐더러 엄청난 비용도 무시 못하는 일이었다.

 

모두 꿈같은 골프장들이어서 몹시 설렜다. 특히 싱가포르의 16개 모든 골프코스들은 대부분 회원제 골프장이며, 이 코스들은 주중에도 그린피만 400 싱가포르 달러(약 46만 원), 주말에는 거의 600 싱가포르 달러(약 70만 원)이며 이마저도 부킹이 어렵다. 필자는 싱가포르에서 골프를 쳐봤다는 골퍼들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린피가 매우 높고, 부킹이 안 되는 것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이다.

 

창이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왜 싱가포르가 세계 최고의 선진국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공항은 4터미널까지 있으며, 필자는 3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미그레이션 통과때에는 사람이 아닌 39개의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Automated Lanes)가 라이트를 밝힌 채 엄청난 포스로 우리를 기다린다. 새벽의 졸음이 모두 달아나는 엄청난 모습으로, 맞짱이라도 뜨자는 듯이 일렬횡대로 말이다.

 

창이공항은 모든 입국자에게 자동화를 기본값(Default)으로 설정해 둔 덕분에 대기 줄 자체가 거의 생기지 않는 '병목 현상 제로'에 가까운 경험을 맛보았다. 등록된 외국인 및 내국인 위주의 시스템이다. 15초면 통관 심사 끝. 이것에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인 것이다. 7년 전 방문했던 아마득한 기억이 무색해진다.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Smart Pass)'를 통해 안면 인식으로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비하면 좀 올드하지 않은가? 왠지 국제화시대에 좀 멀어 보인다. 내외국인을 차별하는 우리의 스마트패스 시스템은 전 세계인에게 똑같은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싱가포르의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Automated Lanes)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다.

 

국적 불문하고 패스포트 스캔하고 엄지 지문 인식이면 끝. 물론 입국 3일 전부터 ‘SG 도착 카드(SG Arrival Card, SGAC)’ 온라인 작성 등록이 필수다. 등록 수수료는 무료이다.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로 넘어갈 때도 모든 외국인은 디지털 입국 신고서인 ‘MDAC (Malaysia Digital Arrival Card)’를 도착일 3일 전부터 온라인 작성을 해야 한다. 필자는 코로나19 이전 자주 다녔기 때문에 잘 안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싱가포르에서 넘어가다가 국경 앞에서 차를 대기하고 작성해서 들어갔다. 내 뒤에도 그렇게 대기하면서 작성하는 차들도 있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창이공항은 '공항 자체가 목적지'라는 슬로건답게, 세계 최대 실내 폭포가 있는 주얼 창이(Jewel Changi), 수영장, 영화관 등 압도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자랑하며 매년 '세계 최고의 공항' 1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에는 어떤 문화가 있는지, 어떤 볼거리와 아름다움이 있는지 돌아본다.

 

주얼 창이(Jewel Changi)는 터미널 1, 2, 3 사이에 위치한 독립적인 복합 단지이다. 거대한 실내 폭포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는 연인들, 가족, 동반자들의 행복한 미소가 첫눈에 들어온다. 나 역시도 멋진 인증샷을 남긴다.

 

새벽에 창이공항에 도착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지하 2층에 있는 갓 구운 크레상 빵과 콜라를 주문했다. 가격은 4.8 싱가포르 달러(약 5,600원)로 합리적이었다. 중국처럼 공항 편의점에서 컵라면은 4 싱가포르 달러(약 4,600원)로 중국 공항의 4배 가격이다. 중국처럼 공항 내에 뜨거운 물이 제공되었다. 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2가지 불편함을 항상 지적해왔다. 뜨거운 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거의 해결하고 있다.

 

주얼 창이(Jewel Changi)에서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Tanah Merah Country Club)까지는 6km 거리이며,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있는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Laguna National Golf and Country Club, 36홀)과는 불과 4km 거리이다.

 

필자는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의 태국계 유명 호텔 체인인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Dusit Thani Laguna Singapore)에서 2박을 하고 2개 코스 36홀 라운드를 한 후 바로 옆에 있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의 탬피니스 코스(Tampines Course)에서 라운드를 했다. 중국에서 함께 참가한 유명한 골프투어 오퍼레이터인 Mr. Li 와 싱가포르 일정을 함께하고 있다. 예정되었던 총지배인과의 면담은 갑작스러운 골프장의 다른 일정으로 취소되면서 곧바로 라운드에 들어갔다. 

 

필자는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 내에 위치한 태국계 럭셔리 호텔,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Dusit Thani Laguna Singapore)’에서 2박을 머물며 36홀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지는 일정으로 바로 인접한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으로 이동해 탬피니스 코스 라운드에 나섰다. 이번 싱가포르 일정은 중국에서 온 저명한 골프 투어 오퍼레이터인 리 선생(Mr. Li)과 동행하며 진행되었다. 당초 예정되었던 총지배인과의 면담은 골프장 측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되어 곧바로 라운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많은 수상은 물론이며, 탬피니스 코스는 2025년 아시아퍼시픽100대골프코스(Asia Pacific Top 100 Golf Courses Awards Committee) 92위에 선정되었다. 또한 2022년 가든코스와 2024년 탬피니스 코스 모두 스코틀랜드 소재의 비영리 단체인 GEO 재단(GEO Foundation for Sustainable Golf)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골프장 국제 인증(GEO Certified®)’을 획득하였다.

 

타나메라가 전 세계 골퍼들의 동경을 받는 이유는 코스 레이아웃뿐만 아니라, 고객의 동선을 세밀하게 배려한 차별화된 부대시설에 있다. 창이 공항과의 인접성을 활용한 VIP 의전 시스템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리조트급 수영장 카바나(Cabanas), 그리고 프로 수준의 분석이 가능한 테크놀로지 센터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시설들은 단순한 골프장을 넘어선 '종합 웰니스 사교 공간'으로서 명문 구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1118_082750.jpg

 

타나메라의 드라이빙 레인지는 약 250미터에 달하는 탁 트인 전장을 자랑하며, 골퍼들이 자신의 비거리와 구질을 끝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상의 시야를 제공한다. 28개의 여유로운 타석과 함께 실제 코스와 동일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는 천연 잔디 전용 타석을 별도로 운영하여, 명문 클럽다운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클럽하우스 프런트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레스토랑은 그 개방감만큼이나 다채로운 메뉴를 자랑했다. 싱가포르의 소울 푸드(Soul Food)로 불리는 '락사(Laksa)'와 '치킨라이스(Chicken Rice)'가 이곳의 별미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필자의 선택은 정갈하게 차려져 나온 한국의 육개장이었다. 타국에서 만난 깊고 진한 국물 맛은 라운드 후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함께 자리한 리(Mr. Li) 씨는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로 든든한 식사를 즐겼으며, 식사 후 곁들인 시원한 아이스 라테 한 잔은 싱가포르의 열기를 잊게 할 만큼 일품이었다.

 

가든 코스(Garden Course)는 1984년에 정식 개장했으며 피터 톰슨(Peter Thomson), 론 프림(Ron Fream)이 맡았다. 1994년 맥스 웩슬러(Max Wexler)에 의해 재설계되었으며, 2005년 필 제이콥스(Phil Jacobs)가 리노베이션에 참여했다. 창이 공항 확장 공사로 인해 코스 부지가 축소되면서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II)가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여 2020년 2월에 재개장했다.

 

탬피니스 코스(Tampines Course)는 1988년에 개장했으며, 초기 설계자는 맥스 웩슬러(Max Wexler)로 알려져 있다. 필 제이콥스(Phil Jacobs)의 설계로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2019년 2월 공식 재개장했다.

 

가든 코스 (Garden Course)는 열대 정원 같은 아름다운 조경이 핵심이다. 호수와 꽃, 나무가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화려하지만 물 해저드가 많아 정교한 샷이 필요하다. 2020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현대화되었다.

 

탬피니스 코스 (Tampines Course)는 가든 코스보다 기복이 있고 전장이 길며, 벙커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도전적인 챔피언십 코스이다. 2019년에 대규모 리뉴얼을 마쳤다. Tampines (탬피니스)는 싱가포르의 지역 명칭에서 따온 이름이며 과거 이 지역에 무성했던 '탬피니스 나무(Ironwood tree - 매우 단단한 목재를 가진 나무 종류를 총칭)'에서 유래되었다.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가든코스에서 LPGA HSBC Women's Champions (현재 HSBC Women's World Championship) 대회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차례 열렸으며, 2013년부터는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으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9년 대회에서는 한국의 신지애가 우승했다. 2022년과 2024년에 "KLPGA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이 탬피니스 코스에서 열렸다.

 

탬피니스 코스(Tampines Course, 파72·6887·6006·5333야드)

2019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Golden Age(황금기-1910년 초반 ~ 1930년 후반)" 스타일의 클래식하고 도전적인 챔피언십 코스로 재탄생했다. 탬피니스 코스는 기복 있는 지형과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 거대한 그린이 특징인 '도전적인 코스'이다. 공항과 매우 가까워(6km, 라구나 내셔널 10km) 거대한 비행기가 손에 잡힐듯 바로 머리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린은 버뮤다그래스 계열인 티프 이글(TifEagle)로 조성되었으며, 티와 페어웨이는 우리나라 잔디와 비슷한 지온 조이시아(Zeon Zoysia)가 식재되어 있다.

 

Hole 3.JPG

 

3번 홀(파4·406·354·312야드) & 15번 홀(파4·463·395·343야드)

두 홀이 호수를 마주하고 서로 평행하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미러 이미지(Mirror Image)의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창의적인 레이아웃 때문에 '쌍둥이 보석(Twin Jewels)'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나란히 늘어선 페어웨이가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지만, 벙커와 지형의 미묘한 차이가 있어 섬세한 클럽 선택이 필요하다.

 

13번 홀(파4·390·343·314야드)

우도그레그를 따라 이어지는 호수가 아름답다.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바라볼 때, 멋진 디자인의 암벽이 배경을 딱 받쳐주고 있어서 그린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는 시각적 프레임(Visual Framing)을 연출한다. 그린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며, 타겟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천연 백스탑(natural backstop)’ 같은 심리적 안정감과 멋진 비주얼의 기억을 남긴다.

 

좌우로 눈에 띌 만큼 고도차가 명확한 2단 그린이며, 그린 주변은 굴곡진 런오프 지역이 형성되어 있어, 그린을 놓칠 경우 어프로치 샷이 쉽지 않다. 페어웨이를 따라 이어지는 멋진 호수, 그린 뒤의 천연 백스탑의 역할을 하는 암벽과 그린 앞과 오른쪽 주변의 런오프 지역이 매력 포인트이다.

 

Hole 16.JPG

 

16번 홀 (파3·143·112·88야드) 

탬피니스 코스의 시그니처 홀이다. 그린 뒤편으로 거대한 인공 폭포와 분수가 솟구치며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아일랜드 그린을 갖고 있는 홀이다. 싱가포르의 열대 식물들과 어우러져 마치 잘 가꿔진 정원 한복판에서 티샷을 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매우 큰 그린이 안정된 샷에 도움을 주지만 막상 퍼팅을 할 때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Best photo spot)이다. 

 

18번 홀(파5·572·514·443야드)

전장이 길고 드라마틱한 피니싱 홀이다. 높은 티박스에서 내려다보면 페어웨이가 넓게 펼쳐지지만, 페어웨이를 따라 길게 이어진 호수 때문에 티샷 시 훅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린을 공략할 때는 주변의 가파른 경사와 오른쪽에 위치한 거대한 벙커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0m 25.11.18 싱가포르 타나메라 템피니스18-1.jpg

 

탬피니스 코스에서 9번 홀 그린 왼쪽과 18번 홀 그린 오른쪽에 자리 잡은 벙커들이 서로 맞닿아 하나의 거대한 클러스터 벙커링(Cluster bunkering)을 형성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 벙커들은 탬피니스 코스의 리노베이션을 맡았던 ‘필 제이콥스(Phil Jacobs)’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작고 깊은 벙커들이 여러 개 모여 있어 탈출이 매우 어렵다.

 

이 벙커들은 마치 벙커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듯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골퍼에게 강렬한 심리적 압박감을 선사한다. 그린에서 두 홀 사이 경계가 사실상 모호해지면서, 이 구간은 ‘벙커 지옥’이나 ‘공포의 클러스터’라는 별칭이 붙을 만한 도전적인 코스 구간 중 하나로 손꼽힌다. 두 홀의 그린 뒤로 멋진 클럽하우스가 피날레를 장식함을 알려준다.

 

필 제이콥스(Phil Jacobs)의 철학이 빚어낸 멋진 코스였다. 여러 일정과 골프장의 사정으로 아름다운 가든 코스 (Garden Course)를 라운드 할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손에 잡힐듯한 매우 낮게 비행하는 비행기를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큰 기억으로 남는다. 전날 라운드 했던 라구나 내셔널 골프클럽보다도 더 낮게 골프장 상공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은 가든 코스는 2030년 전후 창이 공항 제5터미널(T5) 건설과 주변 도로 확장 계획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코스는 기존보다 9홀로 축소되거나, 좀 더 컴팩트해진 형태로 재설계되어 스마트하고 정교한 코스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싱가포르 중심가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고, 다음 날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적인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진행한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방문하는 셈이다.

 

Hole 15.JPG

 

골프장 웹사이트  https://www.tmcc.org.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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