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GS칼텍스 매경오픈 6년 만에 우승
(사진제공=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허인회(34)가 대한골프협회(KGA)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서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 등을 묶어 4오버파 75타를 치며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합계 3언더파 281타의 김주형(19·CJ대한통운)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
우승 상금 3억원을 차지한 허인회는 단숨에 시즌 상금 1위로 올라섰고 무엇보다 전담 캐디를 맡고 있는 아내 육은채 씨와 함께 만든 첫 우승이라 기쁨이 더했다.
허인회는 우승 인터뷰에서 "전문 캐디가 아닌 아내에게 캐디를 맡겨 성적이 안 나온다는 말을 3년간 들었다"고 그간의 속앓이를 털어놓으면서 "아내가 캐디로 우승한 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