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황인춘, 연장 4차전 접전 끝에 통산 5승

7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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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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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골프TV:김태일 기자】

20171029_181613952_74815.jpg▲ 황인춘 프로가 7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15년차 황인춘(43)이 ‘현대해상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 5천만원, 우승상금 1억 5천만원)’에서 연장 4차전 승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9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72. 7,276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황인춘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황인춘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강성훈(30), 최민철(29)과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들어갔다.

201710293333황인춘111.jpg▲ 황인춘은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4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사진=KPGA)
 
황인춘은 네 차례나 이어진 연장 접전 끝에 강성훈(30)을 가까스로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황인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황인춘은 “사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면서 “오늘 경기 시작 전에 창피하게 경기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다. 내 플레이만 하고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우승으로 이어져 기쁜 마음”이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황인춘은 이어 “연장전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만족했었다. 이 정도로 창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장전에 갔을 때도 긴장하지 않았다. 퍼트도 마음 편하게 했다. 그게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호스트 최경주(47.SK telecom) 프로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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