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서울의 봄" 전두광에서..폭군 맥베스로 변신한 황정민 배우
샘컴퍼니의 6번째 연극 시리즈이자 202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연극 <맥베스>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공연 스틸컷 공개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지난 13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연극 ‘맥베스’의 한 장면이다.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들에게 장차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뒤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혀 끝내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양손에 피를 묻힌채 등장하는 황정민 광기에 찬 눈빛과 표정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바람아 불어라! 오너라 파멸아! 황정민이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죄책감과 두려움에 신음하다가 끝내는 폭군이 되는 맥베스를 연기한다.
총과 칼 빔프로젝트 레이저등을 활용해 현대적인 연출을 돋보인다. 영주를 거쳐 왕이 된다는 예언으로 용맹한 장군 맥베스를 흔드는 원작과는 달리 남성 셋으로 설정 악당처럼 묘사한다. 김소진은 멕베스의 아내로 송일국은 동료로 출연 무게감을 실어준다.
지난 13일 개막한 황정민의 맥베스는 8월 18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볼수 있다.